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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遇스토리:D49

외로워지는 방법 어떤 말은 일부러 못 들은 척해서 그냥 공중으로 날려버려야 한다. 이기주 언어의온도 中 너 답지 않게 왜 이래? 라는 말 들어보셨죠. 전 보통 썩 유쾌한 상황이 아닐때 듣고 했어요. '나 답지 않은 게 뭐지? 그럼 나 다운 건 뭐고?' 지성이란 어떤 형식이나 두려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하여, 무엇이 진실이고 참된 것인지 당신 스스로 알아내는 능력이다. 홀로 있으려면 엄청난 지성을 지녀야 한다. 법정스님 간다, 봐라 中 외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똑똑해져야만 하는 이유도 알게 되는 밤입니다. 걱정하지마세요. 맥주는 어디든 파니까요. 언제든 살 수 있고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2020. 4. 10.
이해인 시모음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안녕하세요:D 우스토립니다. 너무도 유명한 수녀이자 시인이시죠. 이해인님의 시집을 만났습니다. 꽃과 새, 자연을 노래하며 병을 이겨내려는 의지의 표출이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희망이 됩니다. 이 땅의 모든 것들의 어머니가 되고자 하시는 이해인님의 시 중에 건방지지만 특히나 제 가슴을 울린 시 몇개를 소개하고 물러가겠습니다. 처 서 일 기 더위 속의 바람 바람 속의 더위 여름 내내 성가신 친구였던 모기와도 고운 마음으로 작별을 고하며 하늘을 보니 저만치서 가을이 웃고 있네 가을에는 더 착해질 것을 다짐하는 마음에 흰구름이 내려앉네 책 이 되 는 순 간 살다 보면 내가 당신 앞에 책이 되는 순간이 있어요 대충 넘기지 말고 꼼꼼히 읽어주세요 스치지만 말고 잠시 사랑으로 머물러 주세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 2020. 4. 7.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초 라 한 고 백 내가 가진 것을 주었을 때 사람들은 좋아한다. 여러개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보다 하나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 더욱 좋아한다. 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 그 하나 가운데 오직 하나 부디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지는 말아다오. 연 애 날마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당신 생각을 마음 속 말을 당신과 함께 첫 번째 기도를 또 당신을 위해 그런 형벌의 시절도 있었다. 사 람 많 은 데 서 나 는 사람 많은 데서 나는 겁이 난다, 거기 네가 없으므로 사람 없는 데서 나는 겁이 난다, 거기에도 너는 없으므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라는 시로 유명한 나태주 선생님의 시집을 접하게 됐네요. 사랑을 노래하는 시들이 봄바람과 함께 향기롭습니다. 사랑하고 있는 분들,.. 2020. 4. 1.
정성精诚 : 온갖 힘을 다하려는 참되고 성실한 마음. 정성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정성을 들인 다면 하지 못할 일은 그리 많지 않을테죠. 어제 열심히 작성하던 포스팅이 몇번이고 날아갔어요. . 그래도 꾹 참고 걸어온 길을 차분히 되돌아갔죠. 오늘도 똑같은 일이 발생했네요. 약속이 있어서 마음이 급했던 탓인지 같은 실수를 반복했고 자책하며 포스팅을 다음으로 미루고 나오는 길. 비가 막 그친 찌푸린 하늘과 제 마음이 닮아 있네요. 오늘은 정성이 부족한 우스토리입니다. 모두 불금 보내세요. 2020. 3. 27.
시간 kairos 고대 그리스인들의 시간 개념은 두 가지로 첫째, 크로노스 chronos 둘째, 카이로스 kairos 크로노스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물리적인 시간. 카이로스는 한 개인이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의미를 부여하는 주관적인 시간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떠오른 주관적인 시간을 짧게 끄적이고 물러나려 합니다. 시간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 흘러 아쉽습니다. 사랑하는 그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의 설레임을 더 즐기지 못함이 서운하기 때문이에요.. 대면하기 직전의 미칠듯한 떨림이 두렵더군요. 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속의 내가 부러울때도 있고요. 그 사람과의 헤어짐이 기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그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을 아쉬워 할수 있기에.. 2020. 3. 25.
만날 遇스토리 제 이름의 의미는 아버지(아버지 성씨)와 어머니(어머니 성씨)가 만나서(만날 우遇) 나온 아이라는 뜻입니다. 제 티스토리명을 지을 때 한참을 고민한 후에 우스토리라고 지었어요. 서로의 포스팅을 공유하는 행위가 결국은 만나는 일이 아닐까합니다. 삶이란 오해와 인연의 연속이고 오해는 풀고 사람을 만나는 거라고 하더군요. 어떤 만남이 없다면 세상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가끔은 네 아부지를 만나 이 고생을 한다고 농반진반 혹은 농10진90일지 모르는 엄니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ㅎ ㅎ 아직도 치열하게 오해를 풀고 계신가봐요 ㅋ ㅋ ㅋ 가끔은 제 이름의 우자가 만날 우가 아니라 우매할 우愚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세상에 중요한 것들을 많이 놓치고 살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를 만나는 사람들은 저를 .. 2020. 3. 23.
글을 잘쓰는 방법 <글의 품격> 이기주 作 바쁘신 분들을 위한 이 글의 요지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유시민 이기주 블로거 필독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이 관심 없으시면 저 두 줄만 기억하고 가시면 됩니다.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끝- 안녕하세요:D 우스토리입니다. 담배값이라도 벌수 있지 않을까 하는 순수하지 않지만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블로그가 벌써 3달이 다 돼 가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맞닥뜨린 여러 걱정 중 단연 으뜸은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수 있을까?' 였어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말을 붙이기엔 금전적 목적이 다분했기에 정정하면 '어떻게 하면 내가 소개한 물건을 사게 만들 수 있을까?'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결과는 처참했고 적성에도 맞지 않았으며 재주가 없음을 알게 됐을 때였던거 같아요. 책을 읽어보자. 무작정 책을 읽다.. 2020.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