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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遇스토리:D/서예

서예 초보 #3 태산각석泰山刻石 전서체

by 우스토리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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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

서예 초보 우스토리입니다!

격자 모양의 획긋기, 원그리기 등등을 거쳐서

드디어 글씨체에 들어갔네요 ㅎㅎㅎ

떨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서예 학원을 등록하고 한달 조금 안된 시점이네요.

단순하고 반복적인 선긋기가 지루하기도 하지만

해도해도 잘 안되는 것이 승부욕을 자극하더군요. ㅎㅎㅎ

원장님께서 저저번주부터 글씨체도 같이 들어가자고 하셨지만

획긋기도 안되는 전 글씨체를 미루고 미뤄왔어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학원에 자주 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보는 원장님이 오늘은 글씨체를 시작하자고 하셨습니다.

 

전서체는 서예에 있어서 기본 중에 기본인 글씨체인데요.

태산각석의 글씨체를 탁본 떠서 만든 책들을 보고 연습을 합니다.


태산각석


진시황이 영토를 돌면서 새긴 글씨 중에 태산에 새긴 글씨라하여 태산각석이라고 한다네요.

많이 유실되고 알아볼수 있는 글자는 9글자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많이 유실 되기전에 남은 글씨를 바탕으로 복원하였고 그 복원한 각석의 탁본이 현재 우리들이 보고 있는 책입니다.

 



꼭 상형문자 같죠? 이게 바로 우리가 아는 상형문자인건지 확실한건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글씨가 둥글둥글하고 귀엽기 그지 없습니다. ㅎㅎㅎ

글씨를 써보니 그 동안 왜 선긋기를 하고 원을 그고 꺽는 연습을 했는지 알게 되더군요.

 


태산각석 전서체 체본 & 연습


원장 선생님이 먼저 쓰는 걸 보여주시고 그 체본을 보면서 연습을 하면 된답니다:D

획을 긋는 순서는 익히 알고 있는 순서를 기본으로 하고 여타 글씨체보다 자유롭게 쓰더군요.

총 136의 글자가 있다는 거 같아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연습해보겠습니다^^

 

진도를 나가는 방법이 각기 다르지만,

저는 전서체를 어느정도 나가다가 예서체를 병행하자고 하셨어요.

전서체에 반해 예서체는 좀더 납작하니 무게 중심이 낮은 글씨체더군요.

예서체 들어가게 되면 또 한번 포스팅할께요:D

 



가 나 다 라 까지 체본을 받아들고 왔습니다. ㅎㅎㅎ

저는 왠지 한글이 쓰기 힘들더군요.

뭐랄까 이쁘게 쓰기 힘든 느낌이랄까요. 한자에 반해 간결하고 곧게 뻗은 모양이라 그런지

조금만 흔들려도 못나게 쓴게 티가 확나는 느낌이었어요.

 

선긋기보단 확실히 재미있네요. 빨리 연습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걸 보면 말이죠. ㅎㅎ

선긋기는 주말에 잠깐 짬내서 하곤 했는데, 글씨체 연습은 퇴근하고도 한번씩 할것만 같습니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까지 꾸준하게 가보겠습니다!

허접한 글과 글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D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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