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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遇스토리:D/서예

서예 초보 #2

by 우스토리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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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 주말 아침이네요.

대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김천으로 창원으로 부산까지

아주 난리가 났네요 ㅠ

다음 주 부턴 제가 다니는 요가원도

폐원을 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ㅠ

어서 이 사태가 진정 되길 바래봅니다.


서예를 시작한지 벌써 2주가 지났네요 ㅎㅎ

이런 저런 일들로 자주 찾아가지 못했지만

주말엔 잠깐씩이라도 짬을 내서 연습을 했어요.

이젠 "격자 #" 그리기에서 벗어나

 

 

"> <" 이 모양 그리기 연습을 하기 시작했네요.

사선으로 내려와서 꺽일 때 붓을 화선지에서

떼지 않고 중봉을 한 후 각만 틀어서 다시 

사선으로 내려가는 과정입니다.

각을 틀어서 써 내려가도 꺽이기 전

굵기를 다시 유지해야 함이 어렵더군요 ㅎㅎ

그리고 "동그라미" :D

원을 그리는데 한 번에 그리는 것이 아닌

"( + )" 왼쪽 괄호와 오른쪽 괄호의 합으로

그려내야 하더군요.

1번의 꺽임과 붓을 떼서 12시 방향으로 

다시 이동 후 다시 반대편 괄호를 그려

합치는 방식으로 말이죠.

직선만을 그려왔다가 곡선을 그리려니

손이 다시 부들부들 떨려오더군요 ㅎㅎ

모든 일이 그렇듯 그 일에 대한 근육이

생겨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서예의

근육맨이 되기엔 멀고도 먼 이야기 같습니다.

그리고 한붓그리기.

먼저 "ㅡ" 가로 직선 긋기를 한 후에

중봉을 하고 다시 밑으로 내려옵니다.

"ㄹ"모양을 죽 그려나고

마지막에 다시 12시 방향으로 나아가죠.

그렇게 세로로 "ㄹ"모양을 그립니다.

모든 과정을 붓을 떼지 않고 한 번에

그려냅니다.

 

왼쪽에서 -> 오른쪽으로만 직선을 긋다가

오른쪽에서 <- 왼쪽으로 그어보니 삐뚤삐뚤

균일하게 되지 않더군요 ㅎㅎ

마찬가지로 12시 방향으로 올라갈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이 모든 과정이 "전서체"를 쓰기 위한

전초전이네요.

원장님께서 다음 주부터는

전서체를 들어가자고 하셨답니다.

건방지게 한번 써봤네요 ㅋㅋㅋㅋㅋ

정신수양의 일종으로 글씨를 배운다기 보단

마음을 평온하게 하려고 시작했지만

막상 글씨체를 배운다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음 편엔 삐뚤빼뚤한 "전서체"를

들고 나타나겠습니다 ㅎㅎㅎ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D

마스크 잘 챙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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