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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遇스토리:D/책 추천

하태완 <모든 순간이 너였다>

by 우스토리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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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 우스토립니다.

이미 많이 읽히고 유명한 책인데요. 전 이제야 접해보네요.

마치 연애편지를 읽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어요.

사랑의 벅찬 감동도,

이별의 아픔도 쌓이더군요 ㅠㅠ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분들도,

이별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도,

이별한지 꽤 시간이 흐른 분들도 읽으면서 사랑과 이별을 추억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별도 사랑의 한 과정이다' 매우 공감되는 말입니다.

이별을 계기로 한층 성숙된 인간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리라 생각됩니다.

어찌 됐던 다시 다른 인연을 만날테고 언제 그랬냐는 듯, 마치 처음 사랑을 해본 사람인 듯 활활 타오를때 장작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제가 읽고 마음에 남았던 내용들 멋대로 뽑아봤습니다.

 

 


 

?


벚꽃은 활짝 피어 있을 때도 물론 아름답지만 더 이상 힘에 부쳐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이 훨씬 아름답다는 것을요. 당신은 제 역할을 다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 모습마저도 아름다운 벚꽃 잎 같은 사람이에요. 지금은 다시 새로운 꽃을 싹 틔울 수 있는 준비 과정 같은 거라는 말이에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당신이지만,

당신, 왠지 참 멋진 사람일 것만 같아요.

 

 


너는

꽃처럼

피어나기만 하면 돼


네가 가는 길은 모두 봄이고,

네가 보는 것은 모두 따뜻하고,

네가 하는 것은 모두 밝을 테니,

 

너는

그 속에서

꽃처럼

피어나기만

하면 돼.

 

 


놓쳐서는

안 되는 사람


네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든 간에,

아무런 편견 없이

너를 대해주는 사람을

절대 놓쳐서는 안 돼.

 

그런 사람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네 편에 서서

너를 응원해줄 사람이니까.

 

 


봄이 꼭

따뜻해야만 하는 건

아니야


봄이 꼭

설레야만 하고, 따듯해야만 하고,

무언가 싹틔워야만 하는 계절이야?

 

아니,

나에게 있어서 봄이라는 계절은

쓸쓸함부터 떠올려지는상처 많은 계절일 뿐이야.

 

내 곁에서 무언가

필히 떠나야만 끝이 나는 계절.

 

있잖아.

나는 누군가가

이별과 가장 어울리는 계절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번에 봄이라 대답할 것만 같아.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봄을 반으로 나눠 살아갈 거야.

먼저 나눈 반을 겨울에 내주고,

뒤에 나눈 반을 여름에 건넬 거야.

 

여름과 가을과 겨울만 있는 세상에서

이제는 그 누구도 잃어버리지 않을 거야.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나는 있잖아.

네가 웃는 게 좋아.

 

네가 웃는 걸 보는 건 언제나 새롭고

또, 그때의 계절과 상관없이

 

그 순간을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온도로 바꿔주거든.

 

 



잠시뿐이야.

 

잠깐 비가 내려서 슬펐던 것뿐이고,

잠깐 눈이 내려서 시렸던 것뿐이고,

잠깐 밤이 와서 캄캄해진 것뿐이야.

 

머지않아 비가 그쳐 하늘이 맑게 개고,

머지않아 눈이 그쳐 온기를 되찾을 것이고,

이제 곧 또 다른 멋진 아침이 밝아올 거야.

 

 

 

아무 일도 아니야.

그냥 정말 잠시일 뿐일 거야.

 

 


내가

그리운 건


아마, 내가 그리운 건 당신이 아니라

그때의 분위기일 거예요. 지나간 계절 같은 거.

 

 


좋은

인연


지친 관계에 미련 두지 말기를.

좋은 인연은 나를 기다리게는 해도

지치도록 내내버려두지는 않는다는 것을.

 

 


오지 않는

연락


우리들이 관심 없는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을 만큼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당신에게 연락이 없다는 건,

자신의 삶 속에 당신을 끼워 넣을

여유나 마음이 없다는 말이 되는 거예요.

 

오지 않는 연락을 계속 기다리기엔

당신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해요.

 

 


전부였던

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

 

딱 한 번만 얼굴을 볼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하루빨리 모두 잊어버리고 싶은 사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픈 사람.

 

또 그렇다고 다 잊기에는

너무 가득한 사람.

 

 


어쩌면 이별은

사랑의 과정일지도


어찌 보면 이별은

사랑의 결과임과 동시에 과정인 것 같다.

 

사랑할 땐 알지 못해서 채워 넣지 못했던 것들이

이별을 하고나면 비로소 걷잡을 수 없이 터져나와서,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던 진짜 이유와

그 사람의 소중함을 모두 다 알려주니까.

 

 



실패란?

"한 번 더 시도해보지 않는 게 유일한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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