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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遇스토리:D/책 추천

법정스님 책 추천 <간다, 봐라>

by 우스토리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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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 우스토리입니다.

법정스님의 미발표 원고들을 엮은 책이죠. <간다, 봐라>를 보고 가슴에 남은 글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천천히 그 뜻을 음미하시고 각자의 향기로 간직해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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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떨어진 산중의 암자 생활은 삶의 형태로서 최소한의 것이기

때문에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와같은 환경에서

생을 비참하게 하는 것도 풍성하게 하는 것도 거기 사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

6月 2日 土 맑음.

산중은 아주 좋은 날씨. 쾌적.

 

흙방에서 촛불 켜놓고 앉다. 앞창문 열어 발 드리우니

초록이 방안에 넘친다. 이곳이 어디인가. 잔잔한 기쁨이

움트는 땅. 정토 淨土.

옴 마니 반메 훔!

 

아무것도 없이 방석 한 장 깔다.

빈방. 보기에 좋다!

이 자체가 명상의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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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보이지 않는 신의 보이는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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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특정인을 위해 자신의 법칙을 바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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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인연 때문에

                           法頂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가

다시 불을 켠다

한 알의 열매를 보기 위해

 

오늘 낮 사시 巳時미지에서

퇴공 退供한 사과 한 알

무슨 인연으로

우리 방 경상 經床위에 놓이게 되었을까

 

헤아려볼수록

아슬아슬한 인연

너와 나는 몇 억만 대 일이라는

그래서 이제는 단 하나뿐인 존재

생명을 지닌 조촐한 우주

 

나는 또 너로 하여 상심하리라

지난 밤 비로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해

앓아누은 꽃잎에서처럼

지켜보는 이 인연 때문에

 

 

 


 

 

-

말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는 말 대신 침묵을 택해야 한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지키게 되는 침묵은 침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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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숨어 있는 말이다.

말은 드러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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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람들의 인사 나마스테 namaste :

" 모든 우주를 품고 있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만일 당신이 당신 속에 있다면 나 역시 내 자신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유일한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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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 : ' 내 영혼과 당신의 영혼은 하나입니다. ' 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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卽時現今 更無時節 즉시현금 갱무시절

지금이 바로 그때지 달다른 시절은 없다.

(바로 지금이다. 시절이 따로 있지 않다.)

임제록

 

 

 


 

 

-

왜 천사가 날아다닐 수 있을까요?

무거운 것을 지니고 있지 않아서 그렇다네요.

 

 

 


 

 

-

자기를 극복하는 방식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작은 불편을 견디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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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禪師의 말 :

" 깨달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일이다. "

 

 

 


 

 

-

사랑이란 모든 청중 앞에서 침묵하는 것,

사랑이란 해방과 관조이다.

 

 

 


 

 

-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포기가 아니다.

 

 

 



실패란?

"한 번 더 시도해보지 않는 게 유일한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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