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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遇스토리:D/책 추천

책 추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by 우스토리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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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

채사장 지음
한빛비즈(주)

이 책은 이미 보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는 책입니다. 펴낸지 꽤 시간이 흘렀죠^^ 그래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는 걸 보면 내용이 대중적이고 알차지 않나 싶습니다. 이전부터 꼭 읽어야지 했던 책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만났네요:D 제목에서 이야기하듯 우리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때 지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매우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을 필요는 없죠. 적당히 공감을 할 수 있으면서 그에 대한 기본 지식 정도만 알고 있다면 대화를 하는데 막히는 일이 많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D

 

작자는 '말하는 사자'를 비유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한들 인간인 우리가 그들과의 대화에서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실로 그렇습니다.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건
언어가 아니라 공통분모다.

공통분모. 즉 그것은 바로 교양과 인문학이라 이야기합니다. 교양과 인문학은 다시 이야기하면 넓고 얕은 지식이라고 할 수 있죠. 교양과 인문학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있다면 대화를 하는데 막힘이 적으리라 생각됩니다. 교양과 인문학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고 세계를 이해하면 나를 이해하게 되고 깊어진 나에 대한 이해는 곧 한층 더 깊게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주장합니다.

2권으로 된 이 책의 1권 파트는 현실세계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로 나눠 설명하고 2권은 현실을 넘어 진리에 대한 3가지 태도로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를 바탕으로 철학, 과학, 예술, 종교로 정리했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편의에 의해 나눴을 뿐 서로 경계를 나누기 모호할 정도로 얽히고 섥혀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세계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하길 바란다는 작자는 개인적인 체험으로서의 신비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학창시절 배웠던 내용이 스멀스멀 기억이 납니다. 그땐 시험 점수를 받기 위해 외우기 바빠서 내용을 이해하는 노력이 소홀했다고 느껴지네요. 내용은 대충 기억은 하지만 본질은 놓치고 넘어갔지 않았나 싶습니다.

각 파트의 설명이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고 비유가 적절해서 이해하기 너무 쉽게 잘 쓰셨더라구요:D 마치 만화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읽힙니다. 또한 파트의 마지막엔 정리 요약을 해주니 기억에도 오래 남고요.

 


책의 내용 중 서양과 동양의 시간을 보는 관점을 설명합니다.시간의 불가역적인 성질. . . 시간은 앞으로만 나아가고 절대 뒤로 돌아오지 않는다. (물을 쏟고 그렇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물을 쏟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를 직선적 시간관이라 하는데 이는 서양의 기본 사상에 깃들어 있고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개념입니다. 또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도 알아야 서양을 이해하기 쉽죠. 이를 바탕으로 서양은 진보적 역사관을 띕니다.
한편 동양의 문화는 다가오는 내일은 경험하지 않은 내일이겠지만,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내일도 아닐 것이라 말하는 원형적 시간관.(일상의 반복, 출근 점심, 저녁, 취침.또 다시 출근)시간이 되돌아오길 반복한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나. 또한 동양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불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순환적 역사관을 띕니다. 이렇게 무언갈 이해하기전 선행으로 이해해야 할 내용들을 짚어주니 일타강사의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도 주는 책이네요^^

다방면에 궁금증이 많지만 시간이 없어 각각의 내용을 공부하기 힘드신 분 혹은 해당 내용 공부의 시작 전 배경지식을 얻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D

이상입니다. 좋은 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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