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D
요새 갑자기 바쁜 일들이 있어서
정신 없이 보내느라 1일 1포스팅을
못했네요 ㅠㅠ 오늘은 오전에 짬이 나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 1917을 보고왔습니다:D
이미 많이들 보셔서 뒷북일지도 모르지만
혹시 아직 안보신 분을 위해
제가 느낀 이야기를 해볼께요:D
영화는 두 명의 병사를 호출하는 장면부터
시작이 됩니다.
호출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독일군이 거짓 퇴각을 하고 있으니
즉각 추격과 공격을 중지하는 명령을 전달할 것.
하지만, 그 여정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 곳은 아직 독일군이 머문 온기가 채
식지 않은 위험한 곳이고
그 곳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 위험천만한 작전을 단 둘이,
각 소총 1자루와 수류탄 2발만을 들고..
일병 짬찌끄레기 둘이 말이죠 ㅠㅠ
너무도 위험한 작전이라 포기할만도
하지만 그 둘 중 한 명은 그 작전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그 최전선 부대엔 친형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격 명령이 다음 날 오전이라는 촉박한 시간과
친형을 구해야 된다는 사실 앞에
그 둘은 벙커를 떠나 짧지만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영화의 거의 대부분이 그 둘의 뒷모습과
앞모습을 따라다니면서 연출을 했고,
마치 그 둘과 전쟁터에서
뛰고 구르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롱테이크 방식이라고 하는데 그런 전문용어까지는
잘 모르지만 ㅎㅎㅎ
전쟁의 참혹한 실상이 영화 곳곳에
깔려 있는데다 그 롱테이크 방식으로
배우들과 같이 있는 듯한 느낌까지 함께 들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어요.
전쟁을 왜 해야만 하는지
전쟁을 일으킨 사람은 누구인지
왜 죄 없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그 고통과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지
전쟁 영화를 보다보면 느끼는 이런
분노들과 이 영화 안에서의 에피소드인
친형과의 우애, 친구이자 전우의 우정,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군인으로서의 사명감 등등이
잘 어우러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총격전, 전투기와 탱크 등등의
화려한 포격격전 등을 기대하고 보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사실적인 연출로
극의 몰입도가 대단했습니다.
전쟁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군복무를 하셨거나
하고 계시거나 하게 되실 우리나라 모든
분들의 앞날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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